2006년 2월 15일
날 씨 : 흐리고 비
아침일찍 눈을떠 밖을 보니 비는 내리지 않고 잔뜩 흐려있었다
일단은 예정되로 산행을 결심하고 집을 나섰다
불안한 날씨에도 산악회 버스에는 32명이 탑승을 하고 함께 출발
오늘은 전북 부안의 8경중 제1경이라는 쇠뿔바위봉
호남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막 지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속으로 내심 걱정이 되었다 우중 대비를 전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겉옷이 약간의 생활방수는 되기때문에 이에 의지할수밖에
목적지에 도착하니 비가 좀 그치는듯 한다 다행이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우의를 미리 입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고 있었다
초반에는 좀 가파른 등산로였지?? 약 1시간을 오르니 어느덧 8부능선에
다다랐다 그때부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제법 많은비가 내린다
나는 하산후를 생각해서 일단 속에 등산복을 벗어 비닐봉지에 잘 포장해서
배낭속에 비가 맞지 않도록 단도리를 하고 그때부터 우중산행이 시작되었다
간간히 바위코스는 비에젖어 좀 미끄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냥 좋았다
날씨도 겨울비 내리는 날씨 치고는 꽤 포근한 날씨라 그냥 맞으면 할만했다
우중에 운무까지 끼어 조망권이 낮았지만 그래도 간간히 흐릿하게 보이는
경관이 예사롭지 않았다 날씨만 좋아 시계만 확보된단면 정말 좋은 등산로
라로 생각되어지며 모든 일행이 다음에 좋은 날 다시 오르고 싶은 산이라고 들 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를맞으며 도시락을 먹어보았다 등산로에 쭈~욱 앉아
다들 먹는모습이 조금은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재미도 있었다 이런재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미친놈들이라고 할 충분한 분위기였다
오늘 산행은 비가 와서 그런지 다들 서둘러서 예상시간보다 일찍 하산이 이루어졌다
하산후 뒤풀이로 막걸리 한잔에 따끈따끈한 컵라면 그리고 디져트로 커피한잔이
오늘따라 꿀맛이었다 열심히 일한후이 달콤한 휴식처럼 날궂은날 열심히 등산후의
그 맛이 정말 달콤한 휴식이었다
비를 맞으며 그래도
한컷
안무가 내려앉은 부안댐의 비경
날궂이 하는모습이 우수어서 뒤따라가며 한컷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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